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얼마 전 미국의 괴짜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 X'(Space X)의 '크루 드래건' 유인 우주선 발사로 다시 한번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가 되고 있습니다. '크루 드래건'은 우주 비행사들을 안전하게 국제 우주정거장(ISS)으로 이동시켰으며, 발사부터 국제 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하는 장면까지 전부 생중계되며 우주 과학 기술의 발전을 몸소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로켓 발사는 민간이 주도한 로켓 발사로서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에 수많은 민간 우주 개발 기업들이 우주 관광, 우주 개발, 발사체 사업, 자원 개발, 인공위성 제작 등에 뛰어들며 1960년이 이후 다시 한번 우주 개발 사업의 붐이 불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이스 X'의 창립자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는 화성에 '2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화성 기지를 만들어 화성으로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화성 탐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날로 고조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기술의 한계로 인하여 화성으로의 인류의 이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화성 탐사에 관한 여러가지 방법이 과학자들에 의하여 고안이 됩니다. 

지구에서 1억 207만 Km 떨어진 태양계 4번째 행성 화성에 대해서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화성을 연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인류가 직접 갈 수 있는 거리적, 과학적, 물리적 제약 요소로 인하여 선택이 된 것이 바로 탐사 로봇 로버를 이용한 탐사입니다. 오늘은 이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어찌보면 귀엽게 생긴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는 '호기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화성 지표면을 이동하며 7만 장이 넘는 사진 자료를 전송해오며 홀로 외로이 화성 지표면의 탐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00년부터 진행된 미국의 화성 탐사 로버 프로젝트는 4000명이 넘는 연구 인력과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여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2012년 드디어 발사에 성공합니다. '큐리오시티'(Curiosity)의 무게는 과학 장비 80 kg(180 파운드)을 포함하여 899 kg(1,982 파운드)입니다.  큐리오시티 탐사선의 길이는 약 2.9m(9.5피트)이고 넓이는 2.7m(8.9피트), 높이는 2.2m(7.2피트)로 화성 지표면의 각종 과학 연구에 이용될 카메라와 광학 장비, 분석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는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에 이어 3번째로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을 하였으며, 이 발사를 위하여 10년이 넘는 기간의 연구 개발 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주요 임무는 인류가 갈 수 없는 화성을 대신 직접 탐사를 하며 화성의 지질과 기후에 대한 분석과 지표면의 탐색입니다.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는 레이저 분석을 통하여 7만 5000회의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화성의 대기 활동에 대한 귀중한 사진 자료와 데이터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가 있는 발견은 화성 표면에서 물의 흔적을 발견함으로써 과거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하여도 밝혀 과학계에 새로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추후에 이주를 진행할 때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을 해왔습니다. 2018년에는 화성의 메탄의 존재를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액화산소'와 '메탄'은 화성에서 쓰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ASA'의 탐사 로버를 이용한 화성 탐사는 현재에도 화성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하고 있습니다. 화성의 유인 탐사에 앞서 매우 많은 정보와 과학적 대책이 수립이 되어 있어야만 비로소 인류의 화성 탐사가 가능한 일이 될 것이므로, 유인 탐사선의 발사 전 탐사 로버들의 탐사 활동은 아주 귀중한 데이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도 탐사 로버의 화성 탐사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더욱 많은 화성의 비밀을 밝혀줄 것이라 예측되고 있습니다.